◎영광 이어 발전 중단 전력 비상영광원전 2호기가 7일부터 고장으로 작동이 중단된 가운데 11일 또 다시 울진원자력 1호기가 튜브고장으로 발전을 중단, 전력공급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시간당 발전량 95만㎾의 울진원자력 1호기(가압경수로)가 터빈 복수기 튜브 고장으로 11일 상오 11시 발전을 정지하고 간이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복수기는 터빈을 돌리고 난 증기를 다시 물로 바꿔주는 설비인데 튜브고장으로 미량의 바닷물이 복수기 안으로 유입됨에따라 발전이 정지된 것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한전은 『이 고장은 원자로 계통과는 무관한 것으로 원자력의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는 없다』고 말하고 정비가 끝나는 13일중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영광원전 2호기(발전용량 95만㎾)가 증기발생기 내부 열전도관의 균열로 가동을 중지한 상태에서 발생,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가중시키는 한편 전력공급에 차질을 초래할 전망이다. 두 원전의 발전용량은 전체공급능력(3천4백92만㎾)의 5.44%에 해당돼 12, 13일에는 전력예비율이 5%대로 올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한전측은 설명했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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