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군사전문지 보도【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북한은 1천∼5천톤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최전방 야전부대에 집중 배치해놓았다고 영국의 권위있는 군사전문지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 8월호는 「북한의 화학무기 개발에 관한 하부구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방측 최신정보와 귀순 북한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의 화학무기 비축량이 89년 1백80∼2백50톤에 불과했으나 현재 화학무기 생산능력은 평시 4천5백톤, 전시 1만2천톤에 달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화학무기 공장은 자강도 강계와 평북 삭주에 있으며 이들 공장에서는 80∼2백40㎜ 다연장 로켓용 화학탄은 물론, 전폭기 및 헬기용 화학무기도 생산한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화학무기는 최전방의 1, 2, 4, 5군단에 집중 배치돼 있으며 나머지는 마람과 강원도 안변 지하리의 지하특수시설에 보관하고 있다. 「마람물질회사」「지하리화학회사」등으로 알려진 이들 지하 저장소에는 『확실치는 않지만 세균무기도 보관돼 있는 듯하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이 잡지는 특히 『북한이 겨자가스, 포스겐, 사린등 총 20종의 화학물질을 생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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