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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정조위장 법 개정 주장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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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정조위장 법 개정 주장 “파문”

입력
1996.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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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직 공무원 당적 보유”“대통령도 선거운동 참여”신한국당 손학규 제1정책조정위원장이 하한정국 최고의 뉴스 메이커가 되고 있다.

그는 최근 「정무직 공무원의 당적보유」 「대통령의 선거운동참여」등 민감한 정치사안에 대해 서슴없는 견해를 밝혀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느슨하게 여름철을 보내던 정치권을 바짝 긴장시킨 것이다.

손의원이 정당법과 선거법을 개정해 두가지 모두를 허용해야 한다고 밝히자 야권은 격렬히 비난했다. 정치권은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격인 그의 잇단 발언 배경을 둘러싸고 갖가지 해석을 내리고 있다.

국회 제도개선특위 가동을 앞둔 미묘한 시점과 그의 대변인 경력때문에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위를 겨냥한 고도의 언론플레이가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손의원은 『원칙론을 말한 것이지 청와대등과의 사전교감은 전혀 없었다』고 거듭 강조한뒤 『사실 기본적으로 공감대가 이뤄진 사안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당내에서도 법개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야당의 비난쯤은 전혀 문제가 안된다는 태연한 태도였다.

그는 『돌출발언도 아니며 그렇다고 음모적 차원에서 언급한 것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지켜 볼 일이다.<손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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