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신임정보통신부장관은 9일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기존 정보통신정책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되 정보통신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정보통신분야의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장관은 또 정보화추진과정에서 핵심적인 과제는 시스템과 사고방식이라고 강조, 『하드웨어를 개발하거나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특히 통신시장 개방협상과 관련, 『대외통상문제는 큰 흐름을 거슬러서는 안되며 쌍무적 통상문제에 있어 지킬 것은 지켜야 하지만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면 국익이 우선돼야 한다』며 『대미 관계는 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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