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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차관 인사 누가 거론되나/총리 행조실장 이기호씨 등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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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차관 인사 누가 거론되나/총리 행조실장 이기호씨 등 유력

입력
1996.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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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차관엔 이부식씨 등 물망 금명 단행될 차관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관인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총리행정조정실장. 정부조직법상 총리행조실장은 국무총리의 내각통할기능을 직접 보좌하는 수석참모 역할을 한다. 이를위해 행조실장은 국무회의의 안건을 사전에 심의·조정하는 차관회의의 의장을 맡는다.

 행조실장은 정부산하 각종 위원회의 실무위원장 또는 기획단장을 맡아 세계화추진위원회·교육개혁위원회등 총 31개에 이르는 위원회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다.

 지금까지 12명의 행조실장은 대부분 잘돼 나갔다. 장관으로 승진하거나 청와대수석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서석준·손수익·이규성·강봉균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정보통신부장관으로 승진된 강봉균 실장후임으로는 이기호 보건복지부차관의 영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차관은 경제기획원 기획국장을 지낸 기획통으로 총리행조실 2조정관을 역임했다. 임창렬 과학기술처차관과 유상열 건설교통부차관도 하마평을 받고 있다.

 경제부총리와 청와대경제수석의 동시교체로 거취가 주목됐던 이환균 재경원차관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정책의 일관성유지를 위해서이다.

 신설된 해양수산부 초대차관에는 이부식 전 해운항만청장과 전윤철 전 수산청장가운데 한 사람이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과천관가에서는 세대교체 차원에서 재경원의 1급간부가 발탁될 것이라는 설도 나돌고 있다.

 임차관이 행조실장으로 갈 경우 과기처차관의 후임으로는 재경원 모차관보의 영전이 점쳐지고 있다.<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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