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독립공원서 합동위령제 갖기로 51주년 8·15를 앞두고 한일 신세대가 교류하는 종교행사가 열린다. 종교문화연구원(원장 최준식 이화여대 대학원 한국학과장)과 이화여대대학원 한국학과는 일본의 불교종단 리쇼코세이카이(립정교성회)와 함께 「제3회 한일 청년종교인문화교류회」를 11∼16일 개최한다. 대학생·대학원생이 참가하는 행사에서는 한국측 30명, 일본측 35명이 만나 함께 생활한다. 일본학생들은 통도사(11일), 경주 불국사 석굴암(12일), 판문점(14일) 등을 둘러보고 16일 떠날 예정이다. 양국학생들은 함께 숙식하며 두 국어로 출간된 「신세대의 한일관계」(고려원간)라는 책을 읽고 3차례 토론을 벌인다. 또 13일에는 독립기념관을 참관하고 정신대할머니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기록영화 「낮은 목소리」를 관람할 예정이다. 광복절인 15일 상오 9시에는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한일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 한국의 전통제례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령제는 일본측 요청으로 마련됐다.
1938년 창립된 리쇼코세이카이는 법화경을 주요 경전으로 삼는 재가종단으로 일본에 600여만명의 신도가 있으며 79년 한국에도 전파됐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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