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 취업 우즈벡 여성들에/“한국서 매춘 강요” 수사 요청

【부산=김창배 기자】　부산경찰청은　9일　이모씨(35)와　우즈베키스탄　교포　김모씨(54) 부부 등　4명이　우즈베키스탄　여성들에게　매춘행위를　강요했다는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경찰의　통보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우즈베키스탄　경찰의　통보에　따르면　이씨등은　1월　10일　무용수계약을　하고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여성　11명의　여권을　빼앗은　뒤　부산　해운대의　S룸살롱과　O나이트클럽에서　매춘행위를　강요했다는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경찰은　귀국한　피해여성들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　이미　2월　무용수들을　한국으로　인솔한　나오자리나씨(26·여)등　2명을　구속했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