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9일 러시아 사할린 주정부가 한국의 한약을 러시아 공식 의약품으로 지정하겠다며 한약 샘플과 성분·효능 등을 표시한 명세서 등을 보내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회사 등이 생산한 한약은 현재 러시아 의약품 목록에 등록돼 있지 않아 반입이 금지돼 있으며 공식 의약품으로 등록될 경우 러시아 전 지역 병원 약국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사할린 주정부는 또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인 4만3,000여명 등 러시아 국민을 상대로 진료활동을 할 수 있는 상주 한의사와 한의학 교수 파견도 함께 요청했다.
한의사협회는 조만간 한약 샘플을 사할린 주정부에 보내기로 하는 한편 한의사 및 한의학 교수 파견은 공문이 도착하는 대로 외무부 등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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