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 반영격차 줄어 수능 주력이 유리 97학년도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구 종합생활기록부) 성적은 당락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9일 분석됐다.
대성학원 부설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올해 주요대학이 발표한 학생부 반영방법을 분석, 등급별로 점수화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부 성적 등급차가 96년 입시보다 97년 입시에서 크게 줄어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준비에 주력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의 경우 96학년도 입시(15등급)에서는 1등급(상위 3%내)과 2등급(7%내)의 점수차가 5점이나 됐으나 석차백분율을 적용키로 한 97학년도 입시에서는 상위 3%인 학생(3백18.2점)과 7%인 학생(3백15.8점)의 점수차가 2.4점에 불과한 것으로 산출됐다. 또 상위 5% 안에 들 경우 2백점 만점을 주고 12% 안에 들때에는 1백95점을 주기로 한 고려대(9등급)의 경우도 상위 5%와 12%인 학생의 점수차가 10점에서 5점으로 크게 좁혀졌다.
이밖에 이화여대가 30등급에서 15등급으로, 경희대는 기존의 15등급체계는 유지하면서 등급간의 격차를 종전의 5점에서 3점으로 줄여 학생부의 비중을 낮췄고 성균관대도 현 1백등급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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