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여명 참석 「우호교류회의」 동양 3국의 불교지도자들이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제2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가 9월9∼12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월주조계종 총무원장) 주최로 열린다. 지난해 5월 중국 북경(베이징)에서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마련된 회의에서는 「21세기에 있어서 한·중·일불교의 사명」을 주제로 동북아평화와 세계난민 구제, 환경보전, 학술·문화정보 교류등을 위한 추진방안이 발표된다.
조계종의 월하종정이 명예대회장, 월주총무원장이 대회장, 지하 중앙승가대학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은 회의에는 국내 30여개 불교종단의 종정과 총무원장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 강원룡 크리스챤아카데미 이사장, 최근덕 성균관 관장, 김재중 천도교교령, 조정근 원불교 교정원장, 안호상 대종교총전교 등 타종교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또 이수성 국무총리,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등이 초청된다. 중국에서는 조박초(자오푸추) 중국불교협회회장 등 180여명, 일본에서는 나카무라 고류(중촌강륭) 전 일본불교회회장, 고바야시 류조(소림륭창)일·중·한 불교국제교류회이사장등 200여명이 참가한다.
본행사는 9월10일 상오 9시 개회식과 함께 시작, 하오 2시부터 한·중·일대표가 기조연설하며 11일 상오 9시 동국대 운동장에서 영산대재 형식으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갖고 하오 4시 선언문채택과 함께 폐회한다. 행사전후인 9월5∼14일에는 여의도광장의 특별전시관에서 불교공예품, 사찰음식등을 선보이는 불교문화대제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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