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세미나 개최·당내문제에도 “목소리”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가 오랜 정치휴식끝에 기지개를 켜고 활동을 재개한다.
정부총재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독도에서 자신이 운영해온 「통일시대준비위원회」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상우·최선영 의원 등 현역의원과 서울 및 수도권 원외지구당위원장 등 50여명이 이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부총재측은 독도문제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휴가를 겸한 행사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총선이후 그가 주최한 최초의 대규모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정부총재는 이와 때를 같이해 당내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는 최근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경선주장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김의장의 입장을 이해했다. 정부총재는 『내년 대선에 김총재이상의 대안은 없으며 그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일단 자락을 깔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당에 다양성의 바람이 불어야한다』고 당 민주화론을 새삼 제기했다.
정부총재는 『행사와 인터뷰가 맞아 떨어진 것은 우연의 일치』라며『당내문제는 원칙론을 얘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근신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발언을 자제해오던 그가 당내기류가 미묘한 시점에서 말문을 트기 시작한 것이 결코 예사로운 일같지는 않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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