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기개헌론」을 들고나온 자민련이 「내각제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내각제 홍보책자를 대량으로 제작·배포하고 개헌문제에 대한 공청회도 개최한다.자민련 홍보위원회는 9월중 「내각제―G7국가로 가는 길(가칭)」이란 제목의 책자를 10만부 가량 발간, 전국 각 지구당 뿐만 아니라 일반 서점에도 배포할 방침이다.
이 책자를 두 권으로 나누어 1권에는 내각제, 대통령제, 이원집정부제 등 다양한 권력구조에 대한 이론과 각국의 사례를 객관적으로 소개한뒤 2권에서는 우리나라 헌정사를 되돌아보며 내각제 개헌만이 참된 민주주의와 선진국 진입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자민련은 이미 국내외에서 관련자료 수집을 끝낸 뒤 대학 법학·정치학 교수 4명으로부터 구체적 집필방안에 대해 자문을 받고있다.
자민련은 또 올 가을부터 전국 각 시·도별로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공청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청회에는 자민련 인사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관계자, 학계·시민단체 대표등을 골고루 참여시킬 계획이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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