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한국」 인정 통일론21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한반도 주변국의 관계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외교의 장기적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은이는 「두 개의 한국」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일민족임을 앞세운 통일시도는 자칫 민족을 파멸로 몰고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남북한의 필요에 따른, 즉 이익사회적인 결합을 통한 통일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한반도는 사안에 따라 미국이 남북한의 어느 한쪽을 견제해 따돌리는 이른바 3자간 「오드맨 아웃」(Odd Man Out)게임의 상황에 놓여 있다. 따라서 한국은 주변 4강을 포함해 새롭게 추진되는 다자주의 안보체계내에서 어떻게 캐스팅보트를 가질 수 있는가 하는 주체적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지은이는 단국대 정외과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통일을 생각하는 지식인의 모임인 「고려회」회장을 맡고 있다. 훈민정음간·8,000원<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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