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반군,수도 대부분 장악

◎러,병력 증파 대반격… 정부 청사 등 탈환나서【그로즈니 외신=종합】 러시아군은 8일 체첸 수도 그로즈니 시내 대부분을 장악한 체첸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들은 러시아군 증원부대가 이날 새벽 체첸 반군이 일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부청사의 포위망을 풀기 위해 탱크를 앞세우고 그로즈니에 진입했으며 무장헬기와 SU25전투기를 동원, 시내·외곽에 대한 공습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현지 러시아군측은 러시아군이 반군의 저항을 뚫고 정부 청사 500m지점까지 진격, 반군들을 격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군측도 500명을 그로즈니전선에 보강, 양측간에 치열한 시가전을 벌이고 있다고 인테르 팍스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