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전세물량 6,000가구 넘을듯/성수기보다 싸고 내부설비도 양호「8월중 입주하는 아파트를 노려라」
8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2만여가구의 아파트입주물량이 나와 가을이사철을 앞둔 전세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중 전세로 나오는 물량은 30%안팎. 8월중 6,000가구를 넘는 아파트가 전세수요자들에게 「제공」되는 셈이다.
새로 입주하는 전세아파트는 기존아파트 전세물량보다 전세가가 10% 이상 싸고 올해부터는 입주후 60일내 임대제한규정이 완전 폐지되면서 준공 즉시 전세입주가 가능해져 이들 신규입주 아파트들은 전세수요자들의 주거안정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특히 새로 지은 아파트는 내부설비면에서 기존아파트보다 공간이용효율과 품질이 나은데다 기존아파트의 전세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고 지역만 잘 고르면 예상외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8월중 신규입주 아파트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00여가구, 경기 8,000여가구, 인천 2,000여가구, 부산 7,500여가구 등이며 대구와 광주지역에도 2,000∼3,000여가구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
이중 서울지역에서는 서초동 등에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업체들이 시공한 대형평형이 입주, 중산층 전세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고 경기지역에서도 시화지구 남양주 등 신흥주거지역에도 전세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은 소형과 대형평형을 고루 갖춘 900가구 안팎의 대단지아파트가 잇따라 준공되고 대구지역에서는 주공이 시공한 소형평형이 몰려 전세수요자들이 여건에 맞게 임대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부동산중개업협회 관계자는 『임대기간제한 폐지로 입주와 동시에 전세로 나오는 임대아파트가 예년보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8월말까지는 가을이사철이 시작되기 전이기 때문에 전세가가 성수기보다 낮아 이 기간에 새로 입주하는 전세아파트를 구하면 더 큰 이득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입주 아파트도 기존아파트처럼 분양대금 융자등에 따른 권리설정이 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주택의 채권설정여부 및 금액을 확인하고 확정일자를 설정해야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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