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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벌총수 친인척회사/모두 「친족독립회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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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벌총수 친인척회사/모두 「친족독립회사」 포함

입력
1996.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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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기업집단 총수의 친인척회사로 30대기업집단의 계열사에 들어 있지 않을 경우 모두 친족독립경영회사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현대그룹 정몽구 회장의 삼촌이나 사촌들이 실질 지배력을 갖고 있는 한라 금강 성우 한국프렌지, 삼성그룹과 유사한 관계에 있는 한솔 새한미디어그룹, LG그룹의 희성그룹, 한화그룹의 제일화재, 롯데그룹의 농심 등이 모두 친족독립경영회사로 분류된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새로 도입된 친족독립경영회사제도는 기본적으로 기존 계열사의 분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계열사가 아닌 친인척 재벌이나 기업들도 모두 여기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따라서 30대재벌총수의 8촌, 배우자의 4촌이내의 친인척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기업들은 물론 한라와 한솔그룹과 같이 이미 30대 기업집단에 포함돼 있어도 각각 현대 및 삼성그룹 총수와의 친족관계 때문에 친족독립경영회사에도 동시에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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