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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중간등위제」 검토/학생부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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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중간등위제」 검토/학생부 처리

입력
1996.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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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대도 석차백분율 유지전국 각 대학들은 교육부의 학교생활기록부 개선안에 맞춰 새로운 입학전형계획을 마련중이나 종전의 석차백분율을 기준으로 결정했던 전형방식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대의 경우 석차백분율을 그대로 적용, 내신성적을 산출하되 동일석차 학생수가 일정비율을 넘을 경우 「중간등위 점수제」를 도입, 동점자 학생 모두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고려대는 전체 학생의 내신등급을 9등급으로 하기로 해 동점자가 양산된다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미 발표한 반영방안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이화여대도 학생부에 새로 기재될 석차를 석차백분율로 환산적용하면 6월에 발표한 방식대로 내신성적을 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강대는 동점자가 아무리 많더라도 중간등위제를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고 성균관대는 중간등위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석차백분율 대신 「수」∼「가」의 성취도 평가만을 점수화하기로 한 대학들 중 상당수가 학생부에서 석차를 기재한다는 점을 감안, 이를 점수화할 것을 검토중이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7일 학교생활기록부의 2차 개선안 발표에 따라 10월중에 동점자 처리 기준 등 97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최종 확정, 발표키로 했다.<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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