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윤석 특파원】 구소련은 2차대전중 일본군이 극비리에 원자폭탄 제조용 우라늄을 얻기 위해 개발했던 북한의 모나즈석 광산에서 우라늄을 본격적으로 채굴했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지(시사)통신이 7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최근 공개된 미국의 극비문서를 인용, 소련이 49년부터 시작한 핵실험에 북한의 철산 대동 은율 장암 신주 등지에서 채굴한 우라늄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 극동군총사령부가 51년 작성한 이 문서는 소련이 47년 북한 현지조사를 마친 과학자들로부터 우라늄과 토륨이 함유된 모나즈석이「세계 최고의 양질」이라는 보고를 받고 49∼50년 8,000여명을 동원, 2만8,000톤의 광석을 채굴해 자국으로 운반해갔다고 밝히고 있다. 이 문서는 또 흥남 화학공장에서 소련측에 억류된 일본 과학자와 기술자 100∼200여명이 46년 당시 폭발물제조를 했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한국전중 이 화학공장을 맹폭격, 소련이 일본의 연구를 답습하는 것을 견제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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