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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물가 억제 목표 “적신호”/전국 시·도 60% 이미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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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물가 억제 목표 “적신호”/전국 시·도 60% 이미 초과

입력
1996.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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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3% 최고전국 시·도의 60%가 올해 소비자물가 억제목표를 이미 넘어섰다.

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7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로 나타난 가운데 전국 15개 시·도중 서울 경북 대구 충북 광주 대전 등 6개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이 올해 물가억제목표인 4.5%를 넘어섰다.

지역별 상승률은 제주의 5.3%를 비롯해 강원 5.1%, 전남 4.9%, 경기·경남 4.8%, 부산 4.7%, 충남 4.6%, 전북·인천 4.5%, 대전 4.3%, 광주 4.2%, 대구·충북 4.0%, 경북 3.9%, 서울 3.8% 등으로 3%대를 유지한 것은 서울과 경북 2개지역 뿐이었다.

7월 한달동안의 상승폭은 서울과 대전이 0.6%로 가장 높았고 경북과 제주는 0.4% 하락했다.

또 전국 32개 주요 도시별로는 충남 보령이 6.3%나 올라 처음으로 6%선을 넘어서면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성남(5.6%) 제주·공주·춘천(5.3%) 울산·목포(5.1%) 군산·강릉(5.0%) 등 9개 도시가 5%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치를 밑돈 곳은 서울 대구 충주 천안 포항 경주 구미 진주 등 8개 도시에 불과했으며 이중 경주는 3.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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