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규모 대출·분양보증해 가장 큰 이해관계” 주장건영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동성종합건설은 곧 서울은행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허진석 동성종합건설 회장은 7일 『건영의 인수에 우리회사를 비롯한 중소주택업체 5개사가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회장은 『동성은 건영이 가장 어려울때 3,000억원규모의 대출 및 분양보증 등을 섰기 때문에 건영의 운명에 가장 큰 이해관계를 갖고있다』면서 『1만가구안팎에 달하는 건영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연속시공이 가능한 동성과 같은 중소주택업체들이 건영을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허회장은 특히 서울은행 등 금융권에서 자금여력이 풍부한 대그룹이 건영을 인수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과 관련, 『만약 건영이 대기업에 인수될 경우 그간 건영에 대해 우리회사가 섰던 보증을 모두 철회할 것』이라고 밝혀 대기업의 건영 인수에 반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건영의 엄상호 회장과는 1차부도 시기를 전후로 해 만나왔다며 『건영의 인수에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소속 중소업체 5개사가 관심을 갖고 있어 향후 동성 단독으로든 이들 회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으로든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건영 인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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