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잇단 발생… 초기증상 감기와 비슷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어린이 17명이 뇌수막염 증세를 보여 척수액을 검사한 결과 14명이 B형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한 뇌수막염 환자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복지부는 경기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콕사키 등 장 바이러스가 뇌막(뇌를 둘러싼 엷은 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1∼10일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열이 오르고 뒷목이 뻣뻣해지거나 머리에 통증을 느끼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압이 올라가면 물을 내뿜듯 구토를 하는 점이 다르다.<황상진 기자>황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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