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통신수단 번호 한개로 통합 즉시 연결효성그룹이 모든 통신수단의 번호를 하나로 통합하는 원넘버서비스사업에 본격 참여, 올해중 서비스를 시작한다.
효성은 이를 위해 5일 일본 도쿄(동경)에서 미국 ATI사, 일본 NTT 및 마루베니(환홍)사 등과 (주)효성원넘버(대표 김인환) 합작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6일 발표했다.
효성원넘버의 자본금은 30억원으로 효성의 동양폴리에스터가 61%, ATI사 19%, NTT와 마루베니사가 각각 10%씩의 지분을 가지며,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들이 희망할 경우 추가로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효성은 밝혔다.
첨단 부가통신서비스인 원넘버서비스는 개인이 갖고 있는 전화 차량전화 휴대전화 호출기 팩스 인터넷 번호를 한개로 통합, 가입자와 통화를 원하는 고객이 번호를 누르면 가입자의 위치를 자동 파악해 곧바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9개국에서 상업서비스중이다.
효성원넘버는 이달중 관련설비를 도입한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연내 상업서비스를 시작키로 했다.
또 단계적으로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등 5개 도시로 확대하는등 2000년까지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통신수단이 늘면서 원하는 대상과의 통화가 어려워지는 추세여서 원넘버서비스에 대한 이용이 늘 것으로 본다』며 『소규모 자영업자 세일즈맨 자유직업종사자등이 주 가입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ATI사는 원넘버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이며, 일본의 경우 NTT와 ATI 등이 일본 원넘버서비스(주)를 설립해 올 5월부터 도쿄지역에서 서비스중이다.<정희경 기자>정희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