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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 강연요지:1(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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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 강연요지:1(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126)

입력
1996.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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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식으로 「세번의 죽음」 막았다”/18세때 두 형 앗아간 폐결핵 「현미처방」 소생/돈번후 혈압병 시골서 10년 실천 건강 회복/사업부도후 「수면제 자살기도」 멀쩡히 살아<이 글을 쓰게 된 동기> 한국일보에 매주 수요일에 건강글을 쓰는 일을 근3년간 계속하여 왔습니다. 신문 한 면 크기의 글을 1주일에 한 번씩 발표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1개월전에 원고를 완성하고서는 10명 이상에게 원고내용을 검토시켜 비평을 받아 가면서 100번 이상 다듬는 일을 끈질기게 계속하여 왔습니다. 그 동안 각 방면으로부터 강연요청을 많이 받았으나 시간여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거절하는데 진땀을 빼왔어요. 그런데, 나 자신과 직접 대화를 못하기 때문에 측근자들을 통해서 강연요청을 하여 왔는데 그들의 의견은 모처럼 하는 강연요청을 거듭해서 거절하면 오만불손하다는 꾸지람을 받기 쉬우니 무슨 방법으로든 그들의 호의에 보답하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에 하였던 강연 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뽑아서 연재하겠으니 그간의 실례를 관용하여 주십시오.

가장 대표적인 강연은 1994년 3월29일에 서울 강남구+서초구 의사회의 공동 초청을 받고 영동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의학박사님들과 기타 청중 300여명 앞에서 한 것인데 그 후에 연구한 것을 가미하여 대폭 수정 보완하면서 연재하겠으니 그 당시 청강하신 분들은 또 한 번 새로운 강연을 듣는 기분으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백문불여일견→백독불여일행」이니, 숙독 실천하셔서 건강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비옵나이다.

<인사말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자리에 와서 여러분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대부분이 고교시절에 나의 영어책으로 공부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직업의식으로 나를 대하지 말고, 고교시절의 영어선생인 팔순노인이 와서 건강에 관한 경험담을 해준다는 가벼운 기분으로 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온갖 약 소용없어

요즘 나 자신이 꿈에도 생각 못한 뜻밖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 여러분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일을 말하면―. 나는 현대의학을 전혀 모릅니다. 때문에 무슨 병에 무슨 약을 쓰는지, 또 무슨 병에 무슨 주사를 어떻게 놓는지도 전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최고권위 의학박사님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이 서울강남구+서초구 의사회에 와서 병 고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된 이 꿈같은 사실에 나 자신도 놀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 자신이 원해서 이 자리에 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인도로 여기에 오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의 과거> 내 위에 두 형이 있었습니다. 두 분이 다 일본 도쿄에서 공부하다가 폐결핵에 걸려 18, 17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지요. 지금은 죽었다 하면 암이지만 70년전에는 폐결핵이 불치의 병이었지요. 그 당시는 우리 집이 부자였기 때문에 일본 최고의 병원인 도쿄제국대학부속병원에 입원해서 세계제일의 약을 복용했으나 보람없이 저 세상으로 가버렸습니다.

두 형의 병을 구완하느라고 재산을 다 탕진해 버렸기 때문에 나는 도쿄에서 신문배달을 하면서 고학을 했어요. 그런데 유감천만인 것은 나 자신도 18세때에 폐결핵에 걸려 콜록콜록 기침을 하고 피를 토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두 형보다도 몸이 더 약했던 나는 형들과 같이 백발백중 죽을 운명이었어요. 신문배달 고학으로 학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병원, 약은 꿈도 못 꿀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천우신조로 그 당시의 도쿄제국대학 교수인 후타키 겐조 의학박사가 쓴 「왜 우리는 현미를 먹어야 하나?」를 읽고 그대로 실천한 결과 병이 완치되었어요. 그 당시는 왜 약을 안 먹고 현미로 병이 고쳐졌는지를 잘 몰랐으나 지금 생각하면 만일 그 당시에 나에게 돈이 있어서 형들과 같이 병원에 입원해서 약을 먹었더라면, 나 역시 형들과 같이 백발백중 죽었을 것입니다. 실로 가난이 나를 살려 주었지요.

내 나이가 50이 되자 크게 성공을 해서 영어책이 엄청나게 많이 나가고 서울 종로 한복판에 큰 빌딩을 지어 한국 제일의 학원인 EMI를 운영할 정도로 큰 부자로 되어 버렸습니다. 큰 부자로 됨과 동시에 또 무슨 큰 것으로 되어버렸어요. 무엇이었을까요? 알아맞혀 보세요→큰 병신으로 되어 버렸지요. 글쎄 말입니다. 40㎏도 못 되는 평생 말라깽이가 부자로 되어 맛좋은 것을 막 먹고 돌아다녔더니요, 일약 75㎏의 뚱뚱보로 되어버렸어요. 40㎏도 못 되는 말라깽이의 제일 큰 소원은 볼 품이 좋은 뚱보로 되는 것이었는데 소원이 성취된 것입니다. 소원 성취해서 뚱보로 되고 보니까 혈압이 높아지고 숨이 가빠서 단 100m도 걷기가 힘들게 되었어요. 부자가 되니까 젊은 때의 고생은 까마득하게 다 잊어버리고 돈을 아끼지 않고 세계제일의 약을 수입까지 해다가 복용했으나 병세는 더욱 악화일로를 걸을 뿐이었습니다. 그때의 나는 솔직히 재산을 다 주고서라도 먹을 것을 구걸하기 위해서 길을 헤매 다니는 건강한 거지의 건강을 사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병에 걸리면 돈, 명예 다 소용없다, 내 병은 내가 연구해서 고쳐야 된다고 결심한 나는 그 잘되는 사업을 부하직원들에게 다 맡겨버리고 시골로 내려가서 60세까지 약 10년간 건강공부를 하고 단련하니까 그 나를 죽도록 고생시킨 병마놈들이 다 꼬리를 말고 도망쳐 버리더군요.

60세때에 병이 나아서 다시 세상에 나와 그 동안 부하직원들에게 맡겨 버리고 돌보지 않았던 사업에 착수해 보니까 빚투성이가 되어 있더군요. 결국 부도가 나서 천하의 갑부가 일약 천하의 갑거지로 몰락해 버렸어요. 60백발노인이 부도가 나서 망해버리면 인생 일장춘몽극의 막이 완전히 내린 것입니다. 죽고 싶은 생각뿐이었어요. 흔적도 없이 죽어버리자는 생각으로 다량의 소주와 수면제를 짊어지고 내 고향 한라산의 동굴 속으로 들어가서 치사량의 몇 곱이나 되는 소주, 수면제를 마셨으나 죽지 못하고 다시 살아났어요. 왜 죽지 못했을까요? 박사님 여러분들 알아맞혀 보세요. 알아맞히면 왕초 의학박사라고 칭찬하여 드리죠.

○휘친산이 독배설

<정답> 평소에 현미식을 철저히 했기 때문입니다. 현미의 쌀겨 속에 휘친산이라는 것이 있어서 몸 속의 모든 독을 배설하는 신비로운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현미를 먹으면 암도 고쳐지는 사실을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그 당시 나는 현미에 그런 위력이 있다는 것을 몰랐어요. 『죽기는 왜 죽어? 건강을 다시 회복해서 다시 인생을 살면 된다』고 생각해서 건강단련을 한 결과 건강을 되찾았지요. 그래서, 나는 후회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나의 전재산의 수억배나 되는 건강을 되찾았으니까. 즉 나의 전재산을 수업료로 바치고 다음에 말하는 불멸의 건강진리를 터득한 것입니다. 만일 그 당시 나에게 부도가 안났더라면 나는 죽은 지가 오랜 사람입니다. 실로 부도가 오늘 팔순까지 나를 살려서 이 자리에 나와 여러분에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도가 안났더라면 죽은 지가 오래라니!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생각하시겠지요? 알아맞혀 보세요. 스쳐 지나가는 식의 독서는 무효입니다. 잔소리 말고 책을 덮고 생각하다가 다음 답을 보세요.

<답> 사람이란 돈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생각이 전혀 다릅니다. 돈이 있으면 반드시 부자 건강법만 행하다가 죽어버립니다. 진정한 건강법은 가난한 사람도 행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도 가능

이 가난한 사람도 행할 수 있는 건강법은 돈은 필요가 없으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자는 그런 꾸준한 노력은 질색이고, 돈을 써서 편히 하는 건강법만 행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보다 더 빨리 죽고 맙니다. 천하의 갑부들인 오나시스, 카네기, 포드, 록펠러, 진시황, 우리나라의 갑부들은 돈을 아끼지 않고 천하제일의 약을 구해 먹었으나 결국은 병으로 죽고 만 것입니다. 진정한 건강은 돈과 약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으로 얻는 것입니다. 부자들중에는 이 천리를 깨닫지 못해서 현미중심의 자연식+약=양 다리를 걸치는 자칭 「현명한」 사람이 있는데, 천하제일의 바보입니다. 약(주사)이 자연식의 양분을 죽이고 나중에는 사람까지도 죽이는 이 엄연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런 바보를 보고 입버릇처럼 『바보는 죽지 않으면 못 고쳐!』라고 고함을 냅다 질러 주지요.

◎진짜 건강법 실행이 중요/의지박약자는 성공 못해

<경솔한 사람 성실한>

다음 글의 첫 부분을 얼핏 보자마자 『안서방 그 잔소리를 또 늘어 놓으려고 한다』고 짜증을 내버리는 천하제일의 바보가 있어요. 성실한 사람은 경험자의 충고에 순종하면 10년고생을 1년으로 단축할 수도 있다는 성실한 생각으로 꼭 숙독합니다. 지금 7,000여만의 동족 중에서 약 95% 이상이 진짜 건강법이 무엇인지를 몰라서 가짜 건강법에 속아 넘어가서 일생 피, 땀으로 번 돈을 날려버리고는 매일매일 무수히 죽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진짜 건강법을 아는 분들이 그 불쌍한 국민을 구조하는 국민운동을 하여야 하는데 왜, 같은 소리를 한다고 짜증을 내시나이까? 한국일보, 건강다이제스트, 나의 건강저서를 아직 읽지 못한 국민들의 총수가 전국인의 90% 이상이라는 실정을 감안해서 이 나의 국민운동에 동참하는 뜻으로 짜증을 내지 말아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 팔순노인이 노망하지 않고 30대 이상의 능률과 정열로 일할 수 있는 건강의 참비결은 바로 현미중심의 자연식을 하면서 아침을 굶는 일이다―이 말을 지금까지 수없이 되풀이해서 말했어요. 그런데 짜증을 내시는 귀하는 과연 실행을 하고 계시나이까? 대개는 하다가 도중하차해 버렸을 것입니다. 그런 의지박약자일수록 실행은 안하고 짜증을 잘 내는 이 세상 최고의 바보입니다.

그런 의지박약자는 인생 무슨 일에도 성공을 못합니다. 무슨 일을 하다가 고생스러운 일에 부딪치면 도중에 그만두어버리는 의지박약자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어요. 그런 자칭 현명한 분들은 자기자신의 과거를 회고해 보세요. 무슨 좋은 일을 단 3개월동안만이라도 계속해 본 일이 있는가를! 그래서 그 꼴로 된 것입니다. 연수중에 어떤 신부님이 물어보기를 『안선생님, 어떻게 하면 의지를 강하게 할 수가 있습니까?』라고 묻기에 『나는 아침을 굶기를 자그마치 30년 이상 계속해 왔습니다. 무슨 좋은 일을 시작하면 대개는 3일을 못 가서 그만두어 버리는데 적어도 3개월 이상 계속할 수 있어야 의지가 강해집니다』라고 답했죠.

아침을 굶는 일이 몸에 나쁘다고 생각하는 분은 아침 굶기를 적어도 3개월간 실천한 후에 다시 전처럼 아침을 먹어 보면 아침을 굶는 일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진짜로 느낄 수가 있는데 3일 못 가서 그만두어 버리는 의지박약자가 인생 무슨 일에 성공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런 의지박약자에게 『너, 왜 실행 안하느냐! 너 왜 실행하다가 그만두어 버렸느냐!』고 경종을 울려 주는 스승에게 고맙다고 생각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다른 사람이 실행하는 것까지도 방해해 버리는 바보 멍청이 보고 이 안서방은 입버릇처럼 『바보는 죽지 않으면 못 고쳐!』라고 외쳐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로부터 『선생의 똥은 개도 안 먹는다』고 한 것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국민들이 공해식품을 먹고 극심한 건망증에 걸려 어제 읽거나 들은 것도 오늘은 까마득하게 다 잊어버리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일단 읽거나 들어서 실행하여야 하겠다고 생각은 했으나 바쁜중에 아직 실행을 못하거나 실행을 하다가 그만둔 사람들에게 『왜 실행을 안하느냐!』고 경종을 울려 줄 필요가 절실합니다. 나의 경험으로는 같은 소리를 한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일수록 실행을 안하는 경솔한 사람이 많더군요. 결국 그런 분들이 나중에는 병으로 죽을 고생을 하데요. 여러분, 종교신자들이 왜 성경이나 불경의 같은 것을 매일 반복해서 읽는가요?→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서입니다. 건강진리는 종교신앙의 참 기초입니다. 따라서 성경이나 불경보다도 몇 곱이나 더 반복해서 읽고는 마귀의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나는 건강글을 쓸 때는 중요한 기초부분을 몇 백번이고 반복해서 아예 제2의 천성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욕심으로 글을 씁니다. 즉 잊어버릴 만한 때에 가서 또 하고 또 하고 해서 기어이 제2의 천성으로 만들어 버리는 주의입니다. 또 어떤 새로운 사항을 가르칠 때는 반드시 그 기초로 되는 것을 복습을 시켜서 새로운 사항을 철저히 이해시키는 주의입니다. 평준화전의 경기고, 서울고에서 천재 수재들을 가르칠 때에도 같은 방법으로 가르쳤더니 일류 대학으로 무더기로 합격하더군요. 그럼 짜증을 내시는 귀하는 수재 천재 이상의 무슨 재이십니까? 지금은 영어가 아니라 건강을 가르치고 있는데, 영어때와 마찬가지로 가르쳐서 기어이 무더기로 일류 건강대학에 합격시키려고 애쓰고 있는데 공해병환자가 너무너무나 많아서 팔순노인이 혼자서 하기는 너무너무나 힘겨우니 같은 소리를 한다고 짜증을 내지 말고 제발 이 나의 국민운동에 동참하여 주십시오. 건강을 가르칠 때는 중요한 기초사항을 영어때보다 몇 곱이나 더 되풀이해서 아예 제2의 천성으로 만들어 버려야만 진짜의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주변에 건강을 해치는 유혹이 너무너무나 많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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