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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종건 등 「건영」 인수 컨소시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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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종건 등 「건영」 인수 컨소시엄 구성

입력
1996.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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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사 추진팀 결성 지난 5일 협의 가져/서울은 “제3자 인수” 건영측 확인서 받아(주)건영 제3자 인수문제와 관련, 주택사업공제조합을 중심으로 동성종합건설 한국종합건설 등 3∼5개 주택건설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축, (주)건영 인수를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은 이미 인수추진팀을 구성, 5일 서울여의도 공제조합에서 엄상호 (주)건영 회장과 인수협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건영 인수추진은 대형부도업체를 재벌그룹보다 주택전문업체들이 인수하는 것이 명분이 있는데다 컨소시엄에 참가한 동성종합건설의 건영아파트 보증규모가 690억원에 달하는등 건영과 밀접한 인연을 맺고 있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성종건의 회장이자 주택사업협회장인 허진석씨는 회사규모에 비해 자금동원력이 크고 정·관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서울은행은 6일 (주)건영의 제3자인수 방침을 밝힌후 엄회장의 제3자인수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8월말까지 인수가계약이라도 성사시키겠다』는 확인서를 제출받았다. 서울은행측은 지난달말 엄회장으로부터 『그룹을 일괄 매각하겠다』는 다짐을 받고 3일 발생한 1차부도를 막아줬으나 엄회장이 『3,000억원만 지원해주면 회사를 정상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거나 『본인은 소유주식 매각의사가 없는데 은행측이 강행하고 있다』는 등의 발언에 우려를 표시하고 이같은 확인서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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