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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살인극/반대파 찾아가 흉기 휘둘러 1명 사망/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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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살인극/반대파 찾아가 흉기 휘둘러 1명 사망/목포

입력
1996.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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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강성길 기자】 조직폭력배와의 전쟁을 선언한 뒤 경찰서에 전담부서까지 신설된 전남 목포시에서 조직폭력배간 보복살인사건이 발생했다.4일 하오 9시50분께 전남 목포시 호남동 한국은행 목포지점 뒷길 포장마차에서 목포시내 폭력조직 「오거리파」 행동대원 김남기씨(22·목포시 죽교3동)가 반대파인 「수노아파」 조직폭력배 김연수씨(21·목포시 산정동) 등 7명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숨진 김씨의 여자친구인 정모양(18)에 따르면 『김씨 등 일행 3명이 함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흉기를 든 청년 7명이 갑자기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와 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간 세력다툼과정에서 일어난 계획적인 보복살인으로 보고 달아난 김씨 등을 전국에 긴급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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