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모스크바 외신=종합】 지난달말 북한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해주지역에서만 2백30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통신이 평양발로 5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날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황해남·북도와 강원도, 개성시등이 집중호우 때문에 철로와 도로가 끊긴데다 전기도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도 이날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로버트 하우저 평양사무소장의 말을 인용, 북한에 내린 집중호우로 2백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하우저 소장은 이 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황해남·북도 등을 돌아본 결과, 사망자가 2백명 이상인 것이 확실하며 곡물피해는 연평균 생산량 5백만톤의 20%에 이르는 1백만톤 가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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