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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의장 “무슨 생각”/당 밖일 전념하며 침묵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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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의장 “무슨 생각”/당 밖일 전념하며 침묵 행보

입력
1996.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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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잇단 강연 「카드」 관심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당내 경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던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후속카드」를 숨긴채 정중동의 침묵을 지키고 있다.

김의장은 지난달 30일 당무회의에서 자신을 『호랑이도 못한 일을 고양이가 하려든다』고 비난한 김봉호 의원을 최근 만나 『우리집에는 쥐가 다 없어졌다』는 농담으로 감정을 풀었다고 한다.

사실 그는 요즘 당권과는 무관한 일로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자신의 초청으로 지난달 31일 방한한 중국환경학자 3명을 환경부, 국회로 안내하는가 하면 오는 8일부터 지구당당원들과 함께 전북 임실에서 1박2일간 수련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의장 주변에서는 잇단 「DJ도전 발언」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연이나 인터뷰를 자제토록 권유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그의 침묵이 마냥 오래갈 것같지는 않다. 김의장은 오는 22일 서울로타리클럽 조찬강연, 23일 제주대 행정대학원 초청강연 등이 예정돼있다. 내달 5일에는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97년 대선과 뉴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그의 대 DJ공세는 머지않아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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