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서세원,사용법 등 쉽게 설명개그맨들이 연이어 컴퓨터 입문서를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개그맨 전유성이 컴퓨터 입문서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를 출판해 베스트셀러를 만든 데 이어 서세원도 이에 질세라 최근 「서세원, 컴퓨터와 바람났네」(한국 컴퓨터 매거진 간)를 펴냈다. 전유성의 책은 지난해 컴퓨터 관련서적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여러차례 1위에 오르며 이제까지 26판을 찍어 20만부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의 「…컴퓨터와 바람났네」는 서세원과 컴퓨터 전문가 김태봉씨가 공동집필한 입문서로 컴퓨터의 기본구성부터 기능 사용법까지 초보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풀어 설명했다. 또 서세원의 갖가지 표정을 담은 그림을 컷으로 활용해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서세원이 컴퓨터에 눈뜨게 된 데에는 컴퓨터광인 아들 동천군(12·계성초등학교 5년)의 역할이 컸다. 서세원은 평소 원고정리나 자료수집 등을 아들에게 부탁하곤 했는데 이런 심부름이 귀찮아진 동천이 어느날 『아빠도 이제 컴퓨터를 배우시죠』라고 점잖게 충고했다는 것. 아들 보기가 민망해진 서세원은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해 아들 못지 않은 컴퓨터광이 됐다. 서세원은 『무엇보다 아들과 공통의 관심사가 생겨 즐겁다』고 자랑한다.
그는 『컴퓨터는 딱딱한 것이라는 선입견을 줄이고 흥미롭게 접근하도록 고려했다. 사실 컴퓨터는 요술방망이처럼 뭐든 해결해주는 친구이다. 보다 많은 독자가 두려움없이 컴퓨터와 가까워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PC통신과 인터넷 이용법을 소개하는 책을 펴내기로 출판사와 계약을 끝냈다.<김경희 기자>김경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