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춘서,어문규범 통일방안 모색언어의 남북이질화를 해소하고 어문규범의 통일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어언어학자 국제학술회의」가 5일 중국 장춘(창춘)시 북국지춘호텔에서 개막됐다. 국립국어연구원(원장 송민)과 북한 사회과학원 국어사정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는 「남북한의 어문규범」을 주제로 7일까지 열린다.
남측에서는 서울대 안병희 임홍빈 교수, 국립국어연구원 서종학 어문규 범연구부장 양명희 연구원(여)등 4명, 북측에서는 국어사정위원회의 심병호 서기장, 지도원 한성희 김의식씨,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의 선우룡화 부소장, 최정후실장, 사회과학원 대외사업국 지도원 조사금씨 등 6명이 참가했다. 이밖에 중국학자 8명, 미국 일본에서 1명씩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6일까지 이틀동안 주제발표를 한 뒤 마지막 날인 7일 주제별 토론과 종합토론을 할 예정이다. 남측 참가자들은 한글맞춤법, 외래어표기법, 띄어쓰기, 문장부호 등에 대한 남북 비교와 통일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북측은 ▲우리말 한자 표기에서 견지해야 할 논리 ▲불완전명사와 보조동사의 띄어쓰기 ▲문장부호의 성격과 종류 ▲조선말 자모의 배열순서와 자모이름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중국 연변(옌볜)대에 모인 남북한, 중국, 일본의 한국어학자들이 학술회의를 정례화하고 어문규범 통일을 위해 노력키로 합의함에 따라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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