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외국기업 제재 실행땐 대미 보복” 경고【파리·런던 AFP 연합=특약】 프랑스와 영국은 5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이란과 리비아 제재법안에 서명한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프랑스의 이브 두트리오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과 리비아에 투자하는 외국기업들에 대한 제재 법률을 실행에 옮길 경우 유럽연합(EU)은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국내외에서 최근 발생한 폭탄테러에 이란이 개입됐다는 어떤 확실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란 리비아 이라크 수단이 테러국가라는 미국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국 외무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란 리비아 제재법안을 반대한다면서 미국의 압력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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