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등 생산 제3국 수출남북한 최초의 합영회사인 「민족산업총회사」 남포경공업공장이 19일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주)대우는 5일 북한 조선삼천리총회사와의 생산 개시를 위한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 회사의 부총사장에 박춘 상무를 내정하는등 대우측 이사진 3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생산 및 품질관리담당 기술자 10명이 지난 3일 북경(베이징)을 거쳐 방북, 19일 본격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산업총회사」는 대우와 조선삼천리총회사가 50대 50의 지분으로 평양인근 남포공단에 설립한 경공업회사로, 앞으로 3개공장에서 연간 ▲셔츠 300만장 ▲재킷 60만장 ▲가방 30만개를 생산해 전량 제3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대우측 투자규모는 512만달러이며, 투자자금은 6월 북한으로 송금됐다.
대우측은 지난해 5월 정부의 남북협력사업승인이후 올 3월 북한으로부터 영업개시승인을 받아 시험가동에 들어갔으며, 부총회장에 내정된 박상무가 구체적인 운영방식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3월말부터 평양에 체류하며 협상을 벌여왔다고 설명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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