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보 빼내 자국 GATT 협상팀에 제공【런던 AFP 연합=특약】 미 정보기관들이 지난해 유럽의회와 유럽위원회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 경제·정치 정보를 빼냈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정보기관들이 빼낸 정보를 자국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협상팀에 제공했다고 전했다.
유럽측은 당시 미 협상팀이 GATT에 관한 유럽연합(EU) 내부의 비밀합의와 입장을 사전에 알고 있는 데 놀라 미국을 의심하기 시작, 역조사를 벌여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와 관련, 유럽의회내 영 보수당 지도자 플럼 경은 즉각 EU주재 미국 대사에게 항의할 것이라고 말해 외교 문제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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