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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올 수해 작년과 버금/공식요청땐 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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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올 수해 작년과 버금/공식요청땐 지원 가능”

입력
1996.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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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통일부총리 시사권오기 통일부총리는 4일 최근의 북한 수해와 관련, 『북한측에 작년 못지않은 큰 피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북한 주민들이 작년 이상으로 어려울 것으로 짐작되므로 어떤 모양으로든지 돕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부총리는 지난해 북경(베이징) 쌀회담과 지원과정을 거론하면서 『북경회담 같은 형태나 (원산지) 표시없이 2억3천만달러의 쌀을 주는 방식의 지원이 좋게 얘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유의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측의 공식 요청이 있어야 지원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권부총리는 이날 YTN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뒤 나진·선봉투자포럼 참관단 파견문제에 언급, 『대기업보다는 중견기업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50여명정도 파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북경수로사업에 대해 『물가상승 등 여러 요인때문에 울진 3, 4호기 보다 비용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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