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보듯 어린이도 쉽게”『사전을 찾지 않고도 흥미를 갖고 영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책을 만들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이어가는」 연상법을 이용한 이색 영어학습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로 잘 알려진 캐나다교포 한호림씨(51)가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Children’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전 3권·디자인하우스간)를 냈다.
87년 캐나다로 간 한씨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겪은 언어체험과 틈틈이 찍은 800여장의 컬러사진, 직접 그린 500여장의 일러스트레이션을 토대로 책을 펴냈다. 특히 2,200여 단어가 이야기와 함께 자유롭게 편집돼 있어 그림책을 보는 것같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양어린이들은 어떻게 학교에 가고, 벌을 서나」 「생일파티나 캠핑」등 아이들 세상의 이야기나 에피소드가 부담없이 영어세계로 안내한다. 권마다 어린이 네이티브 스피커의 정확한 발음이 들어 있는 카세트 테이프 2개를 따로 제작했다. 그래픽디자이너였던 한씨는 영어를 전공하지 않았으나 캐나다 한국일보에 주 1회 「옴니 잉글리시」칼럼을 연재했던 이색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무조건적인 암기보다는 영미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영어공부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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