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이승배 은 확보【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아마복싱의 마지막 보루 이승배(25·용인시청)가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92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승배는 3일 상오(한국시간) 열린 96애틀랜타올림픽 라이트헤비급 준결승전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토마스 울리히(독일)를 시종 압도, 12―8로 판정승했다.
한국 복싱선수중 유일하게 메달을 확보한 이승배는 5일 상오 2시반 카자흐스탄의 바실리 지로프와 금메달을 다툰다.<관련기사 3·13·14·15면>관련기사>
그러나 한국은 무더기 금메달을 기대했던 이날 양궁 여자단체전에서만 목표를 달성했을 뿐 양궁 남자단체와 레슬링에서는 은 3개만 추가하는데 그쳤다.
여자양궁은 결승서 독일을 누르고 88년부터 3연속 단체우승을 이루었지만 남자팀은 미국에 2백49―2백51로 석패했다.
또 대회2연패를 노린 레슬링자유형 74㎏급의 박장순(삼성생명)은 러시아의 신예 사이티예프에게 0―5, 62㎏급의 장재성(주택공사)은 홈매트의 톰 브랜즈에게 0―7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7, 은12, 동5개로 메달레이스에서 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폐막을 이틀 남겨놓은 이번 대회서 여자핸드볼, 마라톤, 복싱 3종목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4일 하오 8시에 출발하는 남자마라톤에는 김완기(28) 이봉주(26·이상 코오롱) 김이용(23·건국대)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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