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지역에 바캉스 행락차량이 몰려 수재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복구작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폭염으로 휴가가 절정을 이루면서 문산 연천 주변의 경기북부 유원지와 철원 화천일대의 휴양지에는 휴가차량이 몰리거나 인근도로는 피서지의 길목으로 이용돼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화천등 강원지역에서는 피서객들이 수해지역 인근 계곡에 텐트를 치고 물고기를 잡거나 세차 등을 하는 일도 목격돼 수재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3일 이같은 민원이 잇따르자 수해지역에서의 피서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경찰이 복구차량을 우선통행시키도록 했다.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현재 이번 수해로 민간인과 군인 89명이 사망·실종하고 4천6백16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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