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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 「현장정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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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 「현장정치」 경쟁

입력
1996.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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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방학 잊고 “민심에 더 가까이”/지역현안 점검·수해지역 방문 등/생생한 여론찾아 폭염속 구슬땀여야가 폭염속에서 생활현장을 누비고 있다. 정치하한기를 이용, 현장을 체험하고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예산심의에 대비, 기초자료를 수집하기위한 활동이다. 여기에는 여야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현장정치」를 통한 생생한 민의를 수렴하려는 경쟁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예결특위 위원들을 6개반으로 편성, 대형국책사업 및 지역현안사업 현장에 보내 현지점검활동을 벌였다. 나오연 김기재 김재천 허대범 한리헌의원등 부산·경남반은 가덕도 신항만 건설현장과 부산 아시아대회경기장 등을 둘러봤고, 강현욱 황우려 전석홍 의원 등 호남반은 여천공단을 방문, 환경오염실태를 조사했다. 이들은 교수 등 전문가들을 초청, 워크숍을 갖고 현장답사결과를 토대로 활발한 정책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당 소규모기업지원위 소속인 차수명 권철현 맹형규 김영선 의원 등도 지난 29일 부산 울산 대구지역 공단의 중소기업체를 방문, 불합리한 규제와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또 이해구 경기도지부위원장과 정영훈 제3정조위원장 등은 지난달 30일 경기도지부 강당에서 상수원보호지역 여론수렴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어 수도권 상수원보호지역 주민들로부터 현장고충을 청취했다.

○…국민회의는 정기국회 예산심의에 대비, 5일부터 1주일간 서울 경기 영호남 및 충청 강원 등 6개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기관·단체를 현장방문,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김봉호 의원을 반장으로 박상규·조찬형·김원길·임복진·최재승·이기문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된 1반과, 이해찬 의원을 반장으로 김영진·이윤수·장영달·이석현·설훈 의원등 6명이 참가한 2반이 11개분야 자료수집을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인천 남동공단과 경기반월공단의 중소기업, 용담댐의 수자원실태, 서해안고속도로와 영종도 공항건설현장 및 낙동강 오염지역 및 농공단지 등 쟁점으로 부각될 지역들을 방문,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보단의 초선의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대화여행」을 통해 태백·정선의 탄광촌과 보은의 축산농가 등을 방문, 현장체험을 했다. 특보단은 이번 현장방문 활동이 성과를 얻었다고 보고 2차여행을 추진키로 했다.

○…자민련은 5일 집중호우가 내린 강원 철원·화천지역 수해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수해방지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여기에는 정상천 부총재 김룡환 총장, 허남훈 정책위의장, 박구일 국회재해대책위원장, 유종수 김고성 권수창 이재선 한호선 의원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정책위도 항구적 재해대책 방안과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 자료를 작성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또 최근 국민회의와 함께 제도개선공동위원회를 구성함에 따라 이달말까지 정치관계법·선거관련 공직자의 중립성 제고를 위한 관계법·방송관계법 개정안 등을 성안하기 위해 휴가도 반납한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정진석·유승우·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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