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백화점들은 울상을 짓는 반면 할인점들은 최대의 성수기를 맞아 즐거워하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매출기여도가 가장 높은 의류 가전제품 등이 끝물이지만 할인점은 식품 자동차용품 등 휴가용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4일동안 매출을 보면 백화점들은 대부분 평소보다 줄어든 반면, 할인점들은 20∼5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의 경우 뉴코아백화점의 킴스클럽은 전국 11개매장에서 4일동안 총 84억4,100만원어치를 판매해 1주전 같은 기간의 68억7,500만원보다 매출이 22.7%나 늘었다.
반면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 등 각 백화점들은 이번주들어 매출이 지난달 말 같은 기간보다 미도파를 제외하고 대부분 10∼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킴스클럽의 한 관계자는 『휴가용품을 대량으로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밀려 최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