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무보증대출 출산시 금리 인하/공과금 100만원이내서 대신납부 서비스/가계지출내역 기입 「가계부 종합통장」도시중은행들은 최근 주부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주부특화상품 및 서비스를 잇따라 개발해 내놓고 있다. 이는 주부들의 가계결정권이 커짐에 따라 주부들이 은행 소매금융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주부고객들에게 1,000만원까지 무보증으로 신용대출을 해주고 출산시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주부특화 예금상품을 개발, 8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제일은행은 이 상품에 가입한 주부들에게는 인터넷 무료강좌등 부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행은 지난달말부터 판매하고 있는 「평생파트너통장」에 주부들이 가입할 경우 긴급히 필요한 생활자금용으로 50만원을 무보증으로 즉시 신용대출해주는 「알뜰살림서비스」를 도입했다. 주부들은 이 통장을 통해 한번이상 공과금을 자동이체하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자금은 연리 12.25%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보다 훨씬 싸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말부터 통장에 가계지출내역을 써넣을 수 있도록 해 통장과 가계부를 합한 「가계부종합통장」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특히 주부들이 공과금 자동이체 신청을 해놓으면 각종 세금과 아파트관리비등을 통장에 잔고가 없더라도 은행이 100만원이내에서 대신 납부해주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의 「알뜰주부서비스」도 100만원이내에서 자동으로 공과금을 대신 납부해주고 한달에 한번씩 입·출금 합계액을 통장에 표기, 가계의 씀씀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주부특화상품은 없지만 각 지점별로 주부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래교실(독산동지점) 꽃꽂이교실(수유리지점등) 수지침교실등을 운영하고 본점에서는 개인용컴퓨터(PC)강좌와 인터넷강좌등을 제공하고 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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