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두/의원 3명도 소환… 시위 정치인 출금【자카르타 외신=종합】 인도네시아의 민주화운동 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여사는 5일 최근 민주화요구 소요사태와 관련한 경찰의 소환에 응할 것이라고 그의 변호사가 3일 말했다.
메가와티의 변호사 탐부난은 『메가와티 여사가 5일 상오 변호사들과 함께 경찰에 출두, 목격자로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와티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그가 소환에 응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변호사들과 만나 경찰조사에 어떻게 대답할지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자카르타 포스트지는 이날 인도네시아경찰이 메가와티와 인도네시아민주당(PDI) 의원 3명에 대해 5일중 자카르타 시경찰국으로 출두할 것을 명령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카르타 시경국장 하마미 나타 소장의 말을 인용, 이들중 일부는 최근 발생한 반정부시위와 관련해 국가전복음모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또 군고위간부의 말을 인용해 메가와티를 포함, 이번 시위와 관련된 정치인들에 대해 출국금지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민주화운동 지원단체인 민주포럼과 문화 환경운동 단체들은 2일 공동성명을 발표, 지난달 27일 이후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시민 116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