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국도 구간별 정체현상8월의 첫 주말인 3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구간별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공항 버스터미널 역 등에도 피서지로 떠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이번 여름철 피서인파의 절정을 이뤘다. 그러나 서울 도심은 차량이 크게 줄어 한산한 모습이었다.
경부고속도로는 1, 2일 이틀간 45만여대의 차량이 빠져나가 소통이 비교적 원활했으나 양재동―서울톨게이트, 청원IC―신탄진에서 지체와 서행을 반복했다. 영동고속도로도 대부분의 구간에서 시속 30㎞정도로 서행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일 올들어 가장 많은 23만4천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간데 이어 주말에만 40여만대가 밀려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청량리역 등 각 역과 강남 상봉 구의 등 고속버스터미널도 피서 인파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철도청은 이날 하루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통해 전날보다 1만7천여명이 많은 10만여명이 찜통더위를 피해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중순까지 임시편 승차권마저 예약이 끝난 김포공항 국내선의 경우 이날 하루 3만6천여명이 몰렸으며, 이달 들어 매일 평균 2만7천여명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국제선 1,2청사도 이른 아침부터 발디딜틈 없이 혼잡했다.
한편 이날 부산, 강원 동해안 등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1백55만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렸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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