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정영숙 교수 논문/월평균 30만원… “50∼100만원” 6.4% 중·고교생 자녀를 둔 가계는 총 소비지출액 중 과외비로 가장 많은 돈을 쓰며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과외비 규모도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소비자학회의 「소비자연구」에 실린 대구대 정영숙 교수의 연구논문 「가계의 인적자본 투자율과 경제적 복지」에 따르면 중·고교생 자녀를 둔 가계의 총 소비지출액 중 교육비가 24.4%를 차지해 다른 항목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 10월에 중·고교생 자녀를 둔 대구 거주 주부 2백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과외를 시키는 가계는 66.7%였으며 월평균 과외비는 30만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만∼1백만원 정도를 과외비로 부담한다는 가계가 6.4%였으며 1백만원 이상의 고액과외를 시키는 가계도 4.3%나 됐다.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과외비 규모도 커 국졸 가계의 월평균 과외비는 4만7천원, 대졸과 대학원졸 가계의 과외비는 각각 39만4천원, 47만1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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