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산업협회는 2일 미국이 최근 우리나라를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이날 통신장비업계를 대표해 성명서를 발표, 『민간기업 통신장비구매와 관련한 사항은 민간기업 경영자율에 대한 사항이므로 정부간 협정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민간기업의 장비조달시장을 겨냥해 우리나라를 PFC로 지정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협회는 또 『미국측은 우리정부가 민간사업자의 장비구매과정에 부당한 간섭이나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명백한 증거를 제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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