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53명… 항의소동 2일 신형코스시험이 치러진 서울 도봉면허시험장에서 채점체계 장애로 응시생 69명이 전원 탈락, 항의 소동을 빚었다. 이에 앞서 1일에도 응시생 84명 전원이 불합격했다.
수험생 김모씨(28)는 『코스 시험을 무사히 마쳤는 데도 낙방처리돼 시험장측에 항의했는 데도 이유를 확인해 주지 않았다』며 『응시생 전원 낙방사태는 잘못된 전자채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봉면허시험장측은 『장마후 급상승한 기온의 영향으로 채점기 센서 등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불합격자에 대한 재시험과 올해 말까지 접수를 마감한 응시자 1만6,000여명의 시험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채점시설에 결함이 발견될 경우 전자 채점기 시공업체(전국 6개업체)를 다시 선정하고 시험장을 재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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