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한의대 학장들은 2일 하오 경희대 한의대 학장실에서 한의대생 유급사태와 관련, 긴급회의를 갖고 정부당국의 구제조치 마련과 학생들의 수업재개를 촉구했다. 학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한의대생의 제적 및 유급사태는 신입생 선발 차질 등 엄청난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며 『정부는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급이 확정된 전국 한의대생들은 2학기 등록을 거부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한의대 학생회 연합은 이날 성명을 발표, 『우리들은 제적 및 유급사태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정부는 공개토론을 거쳐 합의점을 도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희대 한의대생들은 13일 총회를 열어 2학기 등록거부를 결의키로 했으며 다른 대학도 이달중 잇따라 총회를 소집, 등록거부를 논의할 계획이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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