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임금인상 반납 서울행장은 취소 손홍균 서울은행장과 홍세표 한미은행장은 올 여름휴가를 반납했다. 손행장은 최근 직원들이 은행사정을 감안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키로 결의함에 따라 휴가반납으로 「화답」했다. 미국 뉴욕사무소의 지점승격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3일 귀국하는 홍행장은 경기 백석지점 강도사고의 뒤처리를 위해 역시 휴가를 반납.
다른 시중은행장들도 중부지역 수해 등을 고려해 장거리 외유를 자제하고 고향집을 방문하거나 서울집에 머물면서 등산 독서 바둑등으로 짧고 조용한 휴가를 보낼 계획. 우찬목 조흥은행장(5∼8일) 정지태 상업은행장(5∼10일) 신광식 제일은행장(7∼9일) 이관우 한일은행장(5∼7일) 구자정 보람은행장(16∼20일)등은 북한산 관악산 청계산등 서울 인근산에 오르거나 독서로 망중한을 즐길 예정. 윤병철 하나은행장(5∼10일)은 『휴가기간동안 중대 사안도 임원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라』고 위임한뒤 베스트셀러인 「로마인이야기」를 구입, 행선지를 알리지 않고 「잠적형 휴가」를 떠날 예정. 장명선 외환은행장은 2일 강원도 평창으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났으며 이규징 국민은행장은 16∼17일 경북 주왕산 등반을 계획하고 있다. 나응찬 신한은행장은 지난달 29일 고향인 경북 상주로 휴가를 떠났다가 중부지역 수해소식을 듣고 하루만에 귀경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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