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 ABS 부착 의무화/12톤이상 버스·트럭 등 내년부터

◎「규칙개정안」　6일　입법예고　건설교통부는　2일　12톤이상의　대형버스와　트럭,　특수차등에　바퀴잠김　방지　장치(ABS)　부착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　6일　입법예고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형교통사고　위험이　많은　대형차량중　▲버스는　97년　7월부터　▲견인차 및　피견인차(트레일러가　딸린　대형트럭)는　98년　1월부터　▲기타　화물차와　특장차는　99년　1월부터　ABS제동장치를　부착,　자동차를　제작·판매토록　의무화한다.

　이와함께　현재　35개인　자동차형식승인　검사항목에　전자파로　인한　기기의　오작동을　방지하는　전자파장해방지장치,　시계확보장치 등　6개항목을　추가하고,　과속　및　난폭운전예방을　위해　운행시간별　주행속도를　알　수　있는　운행기록계를　모든　영업용차량에　확대설치키로　했다.

　개정안은　또　버스의　최대길이를　현재의　12m에서　13m로　늘려　화장실　버스 등의　제작이　가능토록　했다.<남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