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0여명 진료/휴가 반납 회사원 중장비 끌고 지원도/눈병·설사 등 환자 5천명 넘어 “긴장”복구 5일째인 1일 연천 문산 지역에는 의료봉사단 등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쉼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일보사가 주관하고 4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함께사는 사회·함께사는 세계―대학병원 의료봉사단」은 이날도 경기북부지역에서 진료를 계속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봉사단(단장 홍윤식) 의료진 20명은 연천군 신서면에서 200여명의 환자를 돌봤다. 진료소를 방문한 곽동일고려대 안암병원장은 『현지 수재민들의 건강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들 환자들이 속히 쾌유하도록 정성껏 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병원,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도 진료를 계속, 이날 하루동안 모두 1,000여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한국선명회(회장 이윤구)는 파주군 문산읍에서 대형 집게차 등을 동원, 쓰레기를 수거했다. 선명회는 7일까지 문산 철원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쓰레기 수거 작업을 돕는다.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 서영훈)도 수재민 돕기에 적극 동참, 상문상사(대표 안선규)가 지원한 여성의류 100여점(1,000만원상당)을 본사를 통해 파주시청에 전달했다. 진로석수도 본사를 통해 먹는 샘물 2트럭분을 동두천시에 기증했다.
이밖에 가톨릭대 총학생회 농활팀과 여름휴가를 반납한 경남 김해시 금광개발 직원 8명이 중장비 6대를 끌고 복구현장을 찾았다. 또 각 가전업체 수리요원 300여명도 수해현장에서 무상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연천·문산=최윤필·윤태형 기자>연천·문산=최윤필·윤태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