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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본 한국영토사/양태진 지음(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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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본 한국영토사/양태진 지음(화제의 책)

입력
1996.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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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개척 위인들 소개한 민족의 역사는 활동무대인 영토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기회있을 때 마다 독도가 자국영토라고 억지를 부리는 일본의 태도는 영토의 중요성을 상징한다. 이 책은 영토개척의 주역을 중심으로 고대 이후 우리나라 영토의 변천사를 살펴본다. 영토를 수호했느냐 방기했느냐에 따라 인물의 역사적 평가가 명확히 갈린다. 우리나라의 영토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쓴 지은이는 동아시아영토문제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한국의 영토개척사에서 독보적인 인물은 고구려의 19대 광개토대왕. 그는 요하―흑수―동해―한강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개척, 동북아의 강력한 제국을 건설했다. 을지문덕 연개소문 양만춘 등 수, 당의 대군을 물리친 고구려의 장군, 해상을 지킨 신라의 장보고, 고려의 최영 장군과 조선 효종의 이루지 못한 북벌의 꿈, 안룡복 홍순칠의 활약을 소개한다. 다물간·1만원<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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