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 빚 갚기위해 범행”육군은 1일 지난달 29일 경기 고양시 한미은행 백마지점 무장강도사건의 범인으로 육군 모부대 김병인 중사(25·통신반장)를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육군은 김중사로부터 범행에 사용한 K1 소총 1정과 훔친 차량 번호판 2개, 마스크 청바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군 조사결과 김중사는 일직근무중이던 지난달 29일 새벽 총기함에서 자신의 K1 소총을 몰래 꺼내 간부독신자 숙소(BOQ)에 숨긴 뒤 이날 상오 근무교대를 마치고 부대를 빠져나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중사는 이에앞서 같은달 3일 사격훈련 후 남은 실탄을 반납하면서 실탄 10발을 빼돌려 자신의 티코승용차에 은닉해왔으며 같은 달 21일 새벽 1시께는 고양시에 나가 차량번호판 2개를 훔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왔다.
김중사는 『유흥비로 쓴 신용카드 연체대금과 보험회사에서 대출받은 5백만원 등 1천1백만원의 빚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말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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